"한국거래소 VR 사이버전시관에서 자본시장 역사 배우세요"

입력 2021-11-18 13:46   수정 2021-11-18 13:4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2년 가깝게 지속되면서 우리 주변에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비대면(언택트) 트렌드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온라인 개학·재택근무 등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온라인 환경에서 개인과 사회가 연결되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도 기존에는 오프라인 관람 체계로 운영하던 박물관과 홍보관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작년 2월부터 최근까지 박물관과 홍보관의 방문관람을 제한하고 있어서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거래소의 대표 홍보시설인 본사 자본시장역사박물관, 서울 자본시장 역사·체험관을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관람할 수 있는 ‘실감형 VR 투어 사이버전시관’을 지난달 오픈했다.

사이버전시관은 실제 전시관과 흡사한 수준으로 360도 회전하며 관람할 수 있어 전시 콘텐츠, 영상, 유물 등을 현장에서 육안으로 보는 것처럼 상세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거래소는 강조했다. 이에 더해 일부 유물을 클릭하면 유물의 확대본과 설명을 함께 볼 수 있어 실제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보다 더 자세하게 관람할 수도 있다.

음성해설 역시 사이버 전시관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전문 학예사의 전시해설을 탑재한 ‘학예사와 함께 하는 온라인 투어’가 그것. 방문 관람이 가능하던 시기에는 사전에 큐레이션을 예약한 단체에 한하여 전시해설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혼자서도 간편하게 한국거래소 홈페이지(금융교육)에 방문해 클릭만 하면 전시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산의 자본시장역사박물관과 서울의 자본시장 역사·체험관을 어디서나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며 “사이버전시관을 찾아주는 고객들이 실제 박물관과 홍보관을 방문하는 것과 같이 실감나는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부산과 서울에서 각각 ‘자본시장역사박물과’과 ‘자본시장 역사·체험관’을 운영하며 자본시장과 증권시장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쉽게 자본시장의 역사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자본시장역사박물관은 2019년 4월 지역사회 문화공간 제공이라는 취지로 부산 BIFC에 개관됐다. 박물관은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 온 한국거래소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총 4500여 점의 소장 유물 중 대표적인 53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체험용 미디어 인터액션 장비를 통해 관람객들이 우리 자본시장의 기능과 역할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서울사옥의 자본시장 역사·체험관이 위치한 마켓스퀘어는 서울미래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건물이다. 1979년 한국거래소가 명동에서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여의도가 대한민국 증권중심지로 성장하는데 큰 계기가 된 건물이다. 그렇기에 우리나라 자본시장 역사의 상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와 같이 역사적 상징성이 큰 공간에 위치한 자본시장 역사·체험관은 한국거래소의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역사관과 함께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프로그램을 융화한 증권파생상품시장 종합체험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최근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조성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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